'포스트 노동력 시대'도래 중국 제조 또 어떤 우세

아디다스가 최근 중국의 유일한 직속공장을 페쇄한다고 선포한데 이어 범객성품 CEO 진년도 일전에 대외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해부터 범객성품은 이미 방글라데시 대리공장과 합작하여 해외를 시험했다.복장제조 시장의 원가는 국내에 비해 최대 3할 정도 낮출 수 있다.

외자와 국내기업의"가출"조조의 배후에는 중국의 로동력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황이 반영되여있다.

프랑스 낭트인민은행은 일전에 보고서를 발표하여 중국의 로동력원가가 앞으로 몇년내에 미국과 유럽, 일본을 따라잡을것이라고 예측했다.오랫동안'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던 중국은 인구 보너스가 사라진 뒤 더 이상 값싼 인건비에 의존해 투자를 유치할 수 없게 됐다.

'포스트 노동력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중국제조는 앞으로 어떤 투자 유치의 장점이 있을까?

기업의"가출"원인이 복잡하다

이번에 아디다스는 중국 내 유일한 직속 공장을 폐쇄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300개에 가까운 아디다스 파운드리 공장 중 10여 개 공장이 아디다스의 협력 중단 결정을 통보받았다.

설승문 중투고문 고급연구원의 견해에 의하면 현재 로동력원가의 상승은 확실히 많은 외국기업과 국내기업이 분분히 떠나는 주요원인이다.

설승문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기업은 원가통제의 고려에서 공장을 인도, 캄보쟈 등 동남아시아국가로 이전하는것을 선택하는것은 현명한 행동이다.기업의 이윤율이 점차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런 방법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다.

중국의 노동력 기본급은 지난 4년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도시민 임금소득은 같은 기간 13%, 농민공 임금은 14.9%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의 인건비 상승이 기업의'가출'의 유일한 원인인가?많은 업계 분석가들이 보기에 답은 부정적이다.

후난대학 경제무역학원 원장 장야빈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인건비 상승은 외자나 국내 기업이 중국을 떠나는 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력 원가 상승이 구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업종별·기업별로 나눠 분석해야지 일률적으로 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제조업 선두인 삼일중공업은 올해 독일 푸츠마이스터를 인수하기 전 이미 독일 북위주에 공장을 짓고 R&D센터를 설립했다.

장아빈은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삼일중공업은 국내생산능력이 과잉된 상황에서 국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그러나 서방국가의 무역장벽이 끊임없이 심화되고있기에 대외투자의 방식으로 장벽을 우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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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가출한 원인은 매우 복잡하다. 어떤 것은 기술을 얻고 싶고, 어떤 것은 시장과 자원을 얻어야 한다.기업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종합적인 고려이다. 인건비 외에도 원자재 원가, 시장의 성장 공간, 정무 환경, 비즈니스 환경 및 산업 생태 환경 등이 포함된다"고 장아빈은 말했다.

금융문제 전문가 자오칭밍도 기업이 중국을 떠나기로 한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아디다스의 경우 공장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중국 주변으로 돌리면 확실히 원가를 낮출 수 있다.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점은 현재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재공업화'계획이다.그 계획은 기업들이 다시 미국 본토로 돌아가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아디다스는 이미 미국 현지에 일부 새 공장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다

상전과 (북경) 시스템공정기술유한회사 총경리 류력생은 기자에게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 회사가 초빙한 대학본과생의 월급은 이미 무려 75% 상승했다고 알려주었다.

절강성 균보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 총경리 사해도도 기자에게 최근 1년래 종업원의 평균월급이 이미 30~50% 상승했다고 표시했다.

이에 대해 장아빈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로동력원가가 상승하는 추세는 인구리익배당금이 점차 사라지고 루이스의 전환점 (즉 로동력이 과잉에서 부족으로 변하는 전환점) 의 도래와 밀접히 관련된다.특히 대량의"80년대생","90년대생"젊은이들이 로동력시장에 진입한후 그 문화자질, 사상관념은 아버지세대 로동자들과 차이가 뚜렷하여 많은 사람들이 실업할지언정 저로임을 접수하려 하지 않아 기업이 반드시 대우를 높여야만 그들을 끌어들일수 있다.

프랑스 낭트인민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인건비가 4년 안에 미국을 따라잡고, 5년 안에 유로존을 따라잡고, 7년 안에 일본과 맞먹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생산원가의 강한 성장을 감안할 때 중국은 곧 더 이상 경쟁력 있는 생산지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온 이 보고서는 중국 업계 관계자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중국 노동자들의 명목임금이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임금 인상률은 명목임금 인상률보다 훨씬 낮다.최근 몇 년간 CPI가 계속 높아져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속하고 인구 기수가 커서 임금이 최근 몇 년 안에 유럽과 미국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추정에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장야빈은 말했다.

자오칭밍은"이 보고서는 과장된 점이 있다"며"중국과 유럽과 미국, 일본의 인건비는 여전히 일정한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도 단기적으로 중국의 인건비가 선진국을 능가할 수 없는 동시에 다른 인건비가 저렴한 개발도상국에 비해 중국은 여전히 외자와 국내 자금 투자의 인기 지역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중국은 제조업 생산 기술, 설비 등에서 여전히 동남아 국가와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가지고 있다."라고 쉐성원은 말했다.

자오칭밍은"중국은 완전한 산업 부대조치가 있고 방대한 시장이 있다. 이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과 비교할 수 없다.예를 들어 몇 년 전에 베트남으로 이전한 일부 기업, 일부는 이미 중국으로 다시 이전했다"고 말했다.

장야빈도 중국의 투자 유치 요인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일부 기술 함량이 높은 기업은 중국에서만 숙련된 전문 기술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적 자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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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노동력 상승에 대해 지나치게 긴장하고 공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조경명이 말했다.

산업 업그레이드의 기회

우리 나라에서 제조업을 위주로 하고 밀집로동력에 의존하는 업종에 있어서 로동력원가의 상승은 바로 산업의 승격과 세대교체의 중요한 기회이다.

설승문은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로동력원가의 상승은 오히려 우리 나라 제조업 등 산업의 형태전환과 고도화를 강요하게 되며 기업은 계속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새로운 발전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장아빈도 로동원가의 상승은 사실"양날의 칼"이라고 인정했다.아디다스와 같은 노동 비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부 산업과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중국으로 이전하고 다른 기업들은 이 기회를 통해 산업 구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는 "이전에는 낮은 노동비용에 의존하던 많은 기업이 앞으로는 인적자본과 기술, 금융자본에 의존할 수 있게 됐다"며 "일부 에너지 소비, 고오염, 저부가가치 산업은 더욱 이 기회를 이용해 기업 전환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아빈은 기자에게 로동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그가 고찰한 일부 남방기업은 이미 선진설비를 채용하여 로동자를 대체하여 원가를 절약하였는데"이것이 바로 기업전환의 중요한 징표"라고 알려주었다.

자오칭밍은 2005년 위안화 외환개혁을 시작으로 일부 일본자본, 한국자본 등 기업들이 이미 중국 연해에서 철수하여 다른 나라와 지역으로 옮겨 공장을 설립했다고 지적했다.

"7년 뒤 많은 기업이 떠났지만 중국 노동시장은 오히려 더 긴장하고 있다.이는 우리나라 기업의 산업 업그레이드와 구조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원래 국제 분업 사슬의 작은 부분일 뿐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비교적 긴 사슬로 발전했고, 나아가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최적화 배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자오칭밍은 말했다.

그는 또 인건비 상승은 중국이 중진국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말했다.우리 나라 기업은 원시적축적과 공업화를 실현하는 과정에 외수에 의거해야 하지만 일정한 단계에 이르렀을 때 반드시 내수와 소비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외자와 국내기업의"가출"조조의 배후에는 중국의 로동력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황이 반영되여있다.

단시일내에 중국의 로동력원가가 선진국을 초과할수 없는 동시에 기타 로동력원가가 저렴한 개발도상국에 비해 중국은 여전히 외자와 국내자금투자의 인기지역의 하나이다.